與 "'강남을 신청' 이원모, 수도권 차출…공관위서 논의 중"
by이윤화 기자
2024.02.13 08:47:19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13일 당사 출근길 발언
"강남을 박진 의원과 이 전 비서관, 공관위서 최종 결정"
"인요한 전 위원장 접촉한 적 없어, 본인 의사가 중요"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경기 출마설에 대해 “(총선 구도상) 전략적으로 어느 곳이 가장 유리한 곳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비서관이) 강남에서 본인이 희생하겠다고 말했는데 어느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경쟁력 있고, 저희 당에도 가장 좋은 방안일지 공관위와 같이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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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인 박진 의원과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비서관이 공천 신청을 했다. 그러나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양지로만 간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이 전 비서관은 지난 6일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조건 없이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장 총장은 박 의원의 출마 지역 이전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그는 “박진 의원 면접은 지금 있는 지역에서 실시하고 그다음 문제는 공관위에서 논의할 것”이라면서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한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출마 설득 보도에 대해서는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우선이란 입장이다. 장 총장은 “저는 한 번도 (인 전 위원장과) 접촉한 적 없고, 연락드린 적도 없다”면서 “우리 당에 꼭 필요한 곳에 출마해서 당에 도움되고 바람 일으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인 전 위원장의 의사와 결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공천 신청자 중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를 제외한 82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13일 서울·광주·제주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북·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대구·강원·울산·부산 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