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3.12.27 09:09:19
개미, 이틀째 ''사자''…美 증시 랠리 영향
얀센과 조단위 계약 맺은 레고켐바이오 6%↑
폴라리스오피스 품에 안기는 리노스, 상한가 직행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27일 오전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13%) 오른 857.9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팔자에 나서며 223억원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193억원의 물량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5억원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2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20억원 매도 우위로 총 346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3만7545.33을 기록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오른 4774.75로 집계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54% 오른 1만5074.57에 마감했다.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증시는 연일 랠리 중이다. 특히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는 지난해 1월3일 기록한 4796.56에 임박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음식료 및 담배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제약, 인터넷, 반도체, 제조 등도 오름세다. 반면 운송과 출판 매체복제, 비금속, 건설 등에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도 오름세가 대다수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5000원(1.76%) 오른 28만9000원을 가리키기는 가운데 포스코DX(022100)와 HLB(028300)도 각각 1.68%, 2.42%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가 3000원(0.47%) 내린 63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LS머트리얼즈(417200)가 3.55% 하락세다.
레고켐바이오(141080)가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조단위 기술 수출 계약을 하며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과 LCB84(Trop2-ADC)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얀센에 LCB84의 전세계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게 된다.
리노스도 상한가다.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패션브랜드 전문기업 리노스(039980)를 인수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