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방산 특화 연구소 구축해 초소형·험지착륙 드론 만든다

by강민구 기자
2023.03.13 09:06:57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일부 선정
총 사업비 129.5억원..지역중소기업·대학과 협력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전에 방산 특화 개발연구소를 구축하고, 첨단 드론 개발을 본격화한다.

윤용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KAIST)
KAIST는 윤용진 기계공학과 교수 총괄연구팀이 지난해 12월 말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중 하나인 총 사업비 129.5억 원을 지원받는 ‘방산 특화(첨단 드론) 개발연구소 구축 및 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첨단 드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KAIST는 첨단 드론에 특화된 핵심·소재·부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 사업을 통해 초소형 나노 드론의 주요 소재와 부품을 국산화하고, 다양한 험지에 착륙할 수 있는 형상 변형 드론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첨단 드론 산업 관련 대전 소재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정보와 지식을 나누고,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지역중소기업과 협업 연구를 시작으로 드론특화형 전문인력 양성,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첨단 드론 개발 생태계를 구축한다.

KAIST, 충남대, 대전테크노파크가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도 추진한다. 세 기관은 연구 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인력교류 등 사업화 모델 구축과 운영 전반에서 함께 하기로 했다.

윤용진 KAIST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K-방산의 최첨단 드론 개발뿐만 아니라 수출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방산특화 연구개발과 중소기업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할 험지 착륙 드론.(자료=KA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