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2.08.05 09:12:5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며 5일 장 초반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BGF리테일(282330)은 전 거래일보다 8000원(4.29%) 내린 1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4거래일 만의 약세다.
전날 BGF리테일은 올 2분기 매출 1조9186억원, 영업이익 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8%, 20.6%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574억원으로 22.6% 늘었다.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6% 하회했다.
다만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BGF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우월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점 매출 회복, 고마진 상품의 비중 상승, 효율적인 비용 통제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BGF리테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지만 중기적으로 리오프닝과 인플레이션 수혜에 출점 수요 증가가 더해지면서, 전사 실적의 가파른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