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알트코인 시즌? 숨고르는 비트코인
by김국배 기자
2021.09.17 09:13:51
비트코인 4만7000달러대 머물러
이더리움 등 시총 상위 코인 약보합세
아발란체 14% 상승, 일주일 전보다 60% 올라
솔라나는 최근 한달간 세 배 오르기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대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9분 비트코인 4만7801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동안 0.6%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뿐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들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0.6% 내린 3562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는 2.4% 떨어져 2.42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2.5%, 4.2% 하락하며 1.09달러, 152.3달러에 거래 중이다. 폴카닷 가격은 35.37달러로 전날보다 2.5% 떨어졌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알트코인 중 하나인 아발란체는 급등했다. 아발란체는 하루 전보다 14% 가까이 오르며 65.87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60% 이상 오른 가격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이 번갈아 가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엔 ‘이더리움 라이벌’로 불리는 솔라나가 한 달 동안 300%가 상승하며 시총 7위 암호화폐에 오른 바 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싸서 이더리움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5730만3000원이었다. 이더리움은 0.5% 내린 427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업비트에선 룸네트워크라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하루새 27.2%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기간 마감을 일주일 앞둔 이날까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원화마켓 종료 등 영업 종료 관련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