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231억원 편성

by김아라 기자
2018.11.08 08:08:10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는 만 3~5세 자녀를 가진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을 덜고, 누리과정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로 231억여원을 편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인 200억여원보다 31억원 가량 증액된 금액이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누리과정 보육료 중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료 22만원 이외에 만3~5세 아동을 가진 부모들이 추가로 자부담해야하는 보육료인 ‘차액보육료’ 월 6만원~8만5000원(아동 1인 기준)을 전액 지원해왔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전액 지원을 통해 보육시설 간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 ‘제로화’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명 지사는 “국공립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도 경쟁률이 높아 못 들어가는데 보육료까지 더 내라면 얼마나 억울하겠나”라며 “공정한 기회가 보장받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무상교육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은 도비(30%)와 시·군비(70%)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며 2019년 예산은 총 870억여 원이다. 이밖에 경기도에는 전국 29.8%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보육예산은 도 전체 예산의 12.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