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대신 피부 책임질 5가지 천연 재료는?
by성세희 기자
2018.01.13 12:00:00
귀리·소금·호호바·커피·쌀, 천연 피부 미용에 탁월
|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피부 스크럽과 치약 등에 쓰이는 미세 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사진=그린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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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피부 각질을 제거하던 미세 플라스틱(마이크로비즈)이 환경 파괴 물질로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업체는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는 추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추운 겨울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고 각질을 제거해 줄 천연 재료를 소개했다.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오트밀 주재료는 귀리다. 이 귀리는 피부 기름성분을 없애는 데 그만이다. 영국 화장품 업체인 비바(VIVA) 스킨 클리닉 창업자 루퍼트 크리칠리 박사는 “귀리가 지성 피부에 자주 끼는 기름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라고 말했다. 또 트러블로 울긋불긋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귀리에 함유된 천연 항염증 성분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민감한 피부도 가라앉힐 수 있다.
주방 한구석에 있는 소금은 사실 모공에 낀 독서를 제거하는 천연 정화 기능이 있다. 독소를 제거하면 피부 트러블을 줄이고 주름도 방지할 수 있다. 대신 굵은 소금으로만 얼굴에 문지르면 피부가 벗겨질 수도 있다. 반드시 나 올리브유 등을 섞어야 한다. 또 항노화 기능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레몬을 함께 섞으면 좋다.
미용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한 번쯤 호호바(Johoba) 오일을 들어봤을지도 모른다. 호호바는 미국 남서부 사막 지역과 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식물이지만 외국에서는 호호바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을 피부 보습 등에 쓴다. 이 호호바로 만든 비즈는 미세 플라스틱과 달리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 또 호호바 비즈는 각질 제거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서 미세 플라스틱 대체재로 떠오른다.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는 단순히 우리에게 활력만 불어넣는 존재가 아니다. 곱게 간 커피 원두는 천연 스크럽 재료로 으뜸이다. 각질을 제거하고 버려진 커피 원두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다. 또 원두에 포함된 카페인은 혈액순환을 자극해 습진과 여드름,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쌀가루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친숙한 곡물이다. 쌀가루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서양에서도 천연 각질 제거제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쌀가루는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하는 동시에 피부에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영양분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