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이모 최순실을 저격한 이유는.."

by정시내 기자
2017.02.13 08:22:03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이모를 저격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장시호는 폭로자가 된 배경에 대해 “더 이상의 거짓말이 의미가 없을 뿐만아니라 ‘엄마와 아들을 생각하라’는 검사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고 전했다.



장시호는 “처음 검찰 조사를 2번 받을 때까진 부인했는데, 더 이상 거짓말을 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과 엄마(최순득)를 생각하라는 검사님 말씀도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마가 현재 암 말기인데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돌아가시면 너무 슬플 것 같다. 하나뿐인 아들을 맡아 키워줄 사람도 없다”고 덧붙였다.

장시호는 또 비밀 금고의 존재를 알리며 ‘빨간 금고’를 아직 검찰이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빨간 금고’ 안에는 차은택 포레카 지분 관련 서류, 인사 관련 서류, VIP 한식순방 서류가 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