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 전국 곳곳 정체…부산→서울 6시간

by이명철 기자
2016.09.17 12:53:2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향에 내려갔다가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비룡분기점~죽암휴게소 19.4㎞ 구간, 청원휴게소~목천나들목 14.3㎞ 구간,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4.6㎞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고창분기점~선운산나들목 9.8㎞ 구간, 당진나들목~서평택분기점 27.8㎞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6㎞ 구간 등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남이분기점~오창나들목 13.4㎞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방향 정안나들목~남천안나들목 16.3㎞ 구간 등도 차량이 정체 중이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로 낮 12시에 부산 출발 시 요금소 기준 서울까지 6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울산은 5시간47분, 목포 6시간10분, 광주 5시간30분, 대구 4시간34분, 강릉 3시간40분, 대전 2시간40분 가량이다.

서울에서 전국 주요지역까지 도달 시간은 울산 4시간32분, 부산 4시간30분, 대구 3시간25분, 목포 3시간30분, 광주 3시간, 강릉 2시간40분, 대전이 1시간30분 등이다.

오전 11시 기준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15만대다. 자정까지 35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9만대고 자정까지 22만대가 더 나갈 전망이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전체 예상 교통량은 417만대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정체가 오후 3~4시께 절정을 이뤘다가 자정이 되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