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생들 ‘세계 3대 광고제’서 은상 수상

by신하영 기자
2014.10.09 12:01:45

시각디자인학과 고딘군·홍성희·하중철 학생 영예
간접흡연 아이 모습 시각화 한 금연광고로 호평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목원대 학생들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국제 클리오 광고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목원대는 9일 시각디자인학과 재학 중인 고딘군·홍성희·하중철 씨가 ‘2014 국제 클리오 광고제’에서 인쇄광고부문 최고상인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클리오 광고제는 칸느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발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에 속한다. 학생들은 인쇄광고 부문에서 수만 점의 경쟁 작을 제치고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들(고딘군 학생팀)이 출품한 작품은 금연광고다. 착시현상을 이용해 왼쪽은 아이 얼굴을, 오른 쪽은 어른 얼굴을 동시에 표현 한 뒤 어른의 흡연을 통해 아이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입는 모습을 시각화 했다.

앞서 고딘군 학생팀은 지난 8월 21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인쇄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한편 광고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클리오 광고제는 1959년 미국 내 TV광고를 대상으로 시작한 뒤 △1966년 국제 TV·극장 광고 △1971년 국제 인쇄광고 △2000년 뮤직비디오 부문 등을 추가하며 세계 3대 광고제로 발전했다.

목원대 학생들이 출품한 금연광고. 착시현상을 이용해 오른 쪽은 어른이 흡연하는 모습을, 왼쪽은 아이가 간접흡연하는 모습을 시각화 했다.(사진: 목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