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내림세..美 정치 불안정

by경계영 기자
2013.10.08 09:14: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5.19포인트(0.26%) 내린 1989.2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2주째로 접어드는 데다 부채한도 증액 논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9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6억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4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144억원 매도 우위 등 총 14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오르는 업종보다 내리는 업종이 더 많다. 운수창고, 통신, 운송장비, 섬유의복 등은 강세를, 전기·전자 기계 전기가스 유통 종이·목재 금융 보험 증권 음식료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56% 내린 14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신한지주(055550) SK이노베이션(096770) 롯데쇼핑(023530) 등도 함께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를 포함해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NAVER(03542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포인트(0.07%) 내린 528.0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6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