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미국시장 겨냥한 홍삼제품 출시
by이승현 기자
2012.12.13 10:01:26
홍삼차·에너지음료로 뉴욕 맨해튼서 ‘신제품 론칭쇼’ 개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KGC인삼공사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제품 ‘홍삼차 퓨어 진생(PURE GINSENG)’ 시리즈와 건강 에너지드링크 ‘지-샷(G-SHOT)’ 2종을 13일 출시했다.
‘퓨어 진생’ 시리즈는 6년근 홍삼과 녹차, 홍차, 대추차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샷’은 6년근 홍삼을 함유한 에너지드링크다.
| 정관장 ‘신제품 런칭쇼’에 참석한 쉐프 캐리 훼프넌이 홍삼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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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샷’은 최근 미국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고농축 인공카페인 에너지드링크에 맞서 6년근 홍삼과 천연생약제를 기반으로 만들어 새로운 건강 에너지드링크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시장은 한인교포와 화교권 중심으로 홍삼농축액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나, 홍삼에 익숙하지 않은 백인과 흑인들에게는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KGC인삼공사는 현지인 전용 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초, 블룸버그, FOX, NBC 등 50여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정관장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에서는 신제품 소개와 함께 유명 쉐프와 바텐더를 초청해 홍삼요리 및 칵테일을 선보이고 인삼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한국 홍삼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흥실 KGC인삼공사 미국법인 부장은 “세계문화의 중심지에서, 미국 언론과 현지 전문가들에게 홍삼을 홍보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미국 주류시장에서 홍삼에 대한 가능성과 비전을 봤다”고 밝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미국시장에서 올해 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이고, 캐나다를 포함 미주 전역에 35곳의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