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도 좋지만`..SKT, 3G 두배 빨라진다

by김정민 기자
2011.11.29 10:03:21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3G 망에 클라우드를 활용한 W-SCAN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망 확장·증설 및 통화 분산 작업을 통해 3G 체감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서울, 인천 및 수도권 15개 시 등 무선 트래픽 밀집 지역의 3G 망에 9월부터 단계적으로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인 SCAN을 적용해 체감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용량은 3배로 높였다.

이번에 적용된 W-SCAN 기술은 기존의 일체형 기지국을 디지털 기지국(DU)과 안테나 기지국(RU)으로 분리한 뒤 기지국 신호를 처리하는 디지털 기지국은 한 곳에 집중하고, 안테나 기지국은 원격으로 여러 개 설치해 무선 서비스의 체감 속도를 늘리는 기술이다.
또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광역시를 비롯한 시 단위 무선 트래픽 집중 지역에는 12월까지 데이터 전용 주파수(FA) 확장 증설을 통한 용량 확대 및 기지국 신설을 통한 망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 11.8%의 면적에서 전체의 49.7%에 달하는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수도권은 W-SCAN을 통해 네트워크 품질을 개선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W-SCAN 적용을 통해 본격적인 망 개선이 시작된 10월 기준 무선 데이터 품질에 대한 해당 지역 고객 불만이 전월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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