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7.14 09:15:17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미국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국내 은행주들도 큰 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CIT그룹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데다 월가에서 은행주에 대한 매수 추천 리포트가 잇따라 나오며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은행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3% 이상 상승하며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과 기업은행(024110), 부산은행(005280) 등이 4%대 상승률로 앞장서고 있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지주사 주가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미국의 메리디스 휘트니 어드바이저 그룹은 전날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BOA주가가 은행중 가장 싸다며 저가매수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이 덕에 BOA가 9%대 상승했고 골드만삭스도 5% 이상 치솟았다.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도 각각 7%대 급등세를 보였다.
아울러 JP모간은 이날자 보고서에서 국내 은행들의 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