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반기 첫날 소폭상승…美악재 선방

by장순원 기자
2009.07.01 09:25:34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1일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기대와 달리 하반기 첫날에도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그나마 미국시장 하락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6월 소비심리가 예상 밖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장을 마쳤다.

기관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수급에 부담을 지우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55포인트(0.43%) 상승한 1395.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억원, 41억원 사자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62억원 팔자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663억원 가까운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과 보험업 등 금융업이 1%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업도 0.76%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산업, 의약품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