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9.01.08 09:04:52
이던하우스 1순위 662가구 모집에 329명 신청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올해 첫 유망 분양단지로 관심을 받았던 경기도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가 1순위 청약에서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용인지방공사가 지난 6~7일 광교신도시 A28블록 이던하우스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일반분양분 662가구 모집에 329명이 신청, 3개 주택형에서 333가구가 미달됐다. 평균 청약률은 0.49대 1에 그쳤다.
주택형별로 111㎡형은 285가구 가운데 211가구가 미달됐다. 113㎡형은 261가구 중 74가구, 114㎡는 116가구 중 48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광교 울트라 참누리`는 평균 17.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마감됐지만 이후 계약률이 저조해 아직까지 일부 잔여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던하우스는 1순위 모집에서 납입인정금액을 청약통장 가입기간별로 구분하지 않고 한꺼번에 신청을 받았다. 분양시장이 과열된 시기에는 청약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납입인정금액을 구분해 신청을 받았지만 시장 침체 영향으로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209만원으로 먼저 분양한 울트라 참누리보다 80만원 정도 낮다. 1순위 청약 미달 물량에 대해서는 이날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