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8.07.15 10:04:16
전기연구원·두산중공업 공동개발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용 원자로 출력제어시스템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은 15일 연구원 권순만 박사팀이 정부 지정 40개 국가핵심기술 중 하나인 ‘신형 경수로(APR1400) 원자로 출력제어시스템`의 독자 개발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APR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140만MW급 원전으로 신고리 원전 3, 4호기를 시작으로 신울진 원전 1,2호기 등 앞으로 국내에 신규 건설되는 원전에 적용된다. 출력제어시스템은 원자로 내의 핵반응도를 제어하는 원전의 가장 핵심적인 제어시스템의 하나로 권 박사팀은 두산중공업(034020)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개발을 완료했다.
권 박사는 "현재 제어함 2면과 전력함 1면, 보조함 1세트로 구성된 시제품을 제작, 통합시험을 마치고 실제 적용을 위한 공인기관의 기기검증 시험을 완료한 상태"라며 "장시간 신뢰성 확인을 위한 100일간의 장기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