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24.03.31 11:18:47
美 에너지스타 집계…LG·월풀 세탁건조기보다 소비전력량 낮아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내놓은 세탁건조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의 소비전력량이 경쟁사들의 제품보다 낮다는 조사가 잇따라 나왔다.
31일 미국 에너지스타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비스포크 AI 콤보의 미국 모델인 WD53DBA900H의 연간 소비전력량은 319킬로와트시(kWh)로 집계됐다.
에너지스타가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했을 때 나타난 LG전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의 미국 모델 WM6998H(380kWh),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투인원(2in1) 세탁건조기 콤보 PFQ97HSPVDS(399kWh) 등 경쟁사들의 연간 소비전력량보다 낮았던 것이다. 소비전력이 더 우수하다는 뜻이다.
에너지스타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전자제품의 고효율성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992년 미국 환경청(EPA)에서 도입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 에너지 효율성 마크다.
건조기의 효율을 나타내는 CEF 항목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이 7.50으로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6.30, GE는 6.00으로 각각 나타났다. CEF는 단위 에너지당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높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