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2.03.18 09:06:49
문화재청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
교육 교재 개발 등 전승활동 지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우수 이수자 선정 및 역량 강화 사업’으로 2022년 국가무형문화재 ‘우수 이수자’ 15명을 선정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전승활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우수 이수자는 지난 12월부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의 추천을 받아 전승활동 계획서 검토를 통해 선발했다. 서도소리, 좌수영어방놀이, 석장, 하회별신굿 등 국가무형문화재 14개 종목에서 15명의 이수자가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영문판 전수교육 교재 제작’ ‘초등교육용 프로그램 연구’ 등 종목별로 전승 교육 교재 및 교구 개발, 고증 자료 채집, 전통기술의 현대화 기법 연구 등 다양한 주제로 전승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9년부터 시작해 4회를 맞은 사업은 무형문화재 전승의 차세대 주역인 이수자들 중 활동실적이 우수하고, 각 종목별 전승 계획을 갖춘 이들을 선정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 이수자로 선정되면 1년 동안 소정의 지원금과 전승활동 성과물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해당 종목 전문가로부터 개별 자문 상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그동안 우수 사례로는 △가야금 병창 악보 연구(가야금산조 및 병창 최현미 이수자) △한글본 ‘뎡니의궤’로 보는 궁중의 일상식 연구 자료집 발간(조선왕조궁중음식 이소영 이수자) 등이 있다.
우수 이수자 선정은 국가무형문화재 전 종목에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매년 15~20건씩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정 방법 및 지원 내용 등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