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분할 후 재상장 마친 F&F '급등'…지주사 F&F홀딩스는 '下'
by권효중 기자
2021.05.21 09:12: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분할 후 재상장을 마친 F&F(383220)와 지주사 역할의 F&F홀딩스(007700)의 주가가 재상장 첫 날인 21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F&F는 시초가인 36만원 대비 25.00%(9만원) 오른 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F&F홀딩스는 직전 거래일 대비 하한가(30.00%, 2만7000원)까지 내린 6만30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F&F는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결정, 이날 분할 재상장을 마쳤다. F&F홀딩스는 존속 법인으로 지주사 역할을 수행하고, F&F는 패션사업을 맡은 신설법인으로 분할됐다.
F&F는 국내 의류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만큼 향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45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디스커버리와 MLB 매출이 크게 회복 중”이라며 “지난해 이들 브랜드의 성장이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고성장세는 단순 소비회복 이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의류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성장 여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