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내주 동남아 3개국 순방…신남방 정책 가속

by김형욱 기자
2019.03.09 09:00:00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
신북방 이어 신남방行…수출 다변화 모색
국회 일정도 개시…미세먼지 관련법 ‘관심’

성윤모(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4일(현지시간) 우즈벡 타슈켄트 인터내셔널비즈니스센터(IBC)에서 가니예프 엘리요르 마지도비치 우즈벡 투자 및 대외무역 부총리와 제9차 한-우즈벡 무역공동위원회 후 무역투자·산업기술·에너지·ICT 등에 대한 합의의사로 서명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10~16일) 동남아 3개국을 찾아 신남방 정책 가속 방안을 모색한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 기간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을 찾아 추가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성 장관은 앞선 3~6일에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찾아 국내 기업의 현지 대규모 플랜트 사업 참여를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신 북방정책 주요 대상국을 찾은 한주 뒤 곧바로 신 남방정책 주요 대상국을 찾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달 4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과 마케팅 지원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수출활력 제고대책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신북방·신남방 정책 가속을 통한 수출지역 다변화 내용도 있었다.

성 장관은 지난 8일 올해 두 번째 수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 실무진에게 이 대책을 기업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른 이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국회 일정도 내주 본격화한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11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걸 시작으로 12~13일 산중위·법사위 등 위원회에 참석한다. 14일 산중위 전체회의에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참석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앞서 발표한 수소경제나 산업융합 규제특례 등 주요 정책 관련 법안 통과를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원인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도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산업부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함께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늘리는 중장기 대책도 추진 중이지만 야당 등에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미세먼지를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업부는 또 오는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년차 교역 동향과 올 2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등을 발표한다. 15일엔 부산 벡스코에서 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10일(일)

*성윤모 장관 해외출장(10~16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11일(월)

10:00 본회의(정승일 차관, 국회)

△12일(화)

08:00 국무회의(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차관, 서울청사)

10:00 본회의(차관, 국회)

11:00 산중위 법안소위(차관, 국회)

14:00 산중위 전체회의(본부장·차관, 국회)

△13일(수)

09: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국회)



10:00 본회의(차관, 국회)

△14일(목)

08:30 국정현안조정회의(차관, 서울청사)

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

△15일(금)

10:30 조선해양산업 일자리 박람회(차관, 부산 벡스코)

△17일(일)

△10일(일)

11:00 수소충전소 SPC 공식 출범

11:00 외국의 에너지효율분야 규제해소 적극 나서

11:00 한국, 전기차 배터리 국제표준화 연계로 제품경쟁력 강화

11:00 국표원, 공기청정기 및 마스크 안전성·성능 조사

△11일(월)

11:00 전안법 등 제품안전 관련 법·제도 직무교육을 통한 시장감시 사후관리 기능 강화

11:00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지원 현지 세미나 개최

△14일(목)

11:00 한·미 FTA 발효 7년차 교역동향

11:00 2019년 2월 국내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11:00 산업부, 혁신자문단 회의 개최

△15일(금)

06:00 조선해양산업 인재발굴프로젝트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