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자 “청문회, 성실하게 또 겸손하게”

by유태환 기자
2017.06.07 08:40:48

7일 청문회 앞두고 국회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
각종 의혹 등 지적에는 즉답 피하며 "열심히 하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또 겸손하게 잘 대응하고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청문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오늘 열심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후보자는 이명박 정권에서 고위 공직을 거친 경력과 자신의 병역과 관련된 의혹 등에 대한 지적에는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김 후보자는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 3개의 고위 공직자 청문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김동연 후보자는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와 비교하면 야당의 공세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도덕성 보다는 정책 검증 위주의 청문회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