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현장 찾는 주형환, 이번엔 신재생업계 만나

by최훈길 기자
2016.01.31 11:25:12

인천공항, 화력발전소 이어 태양광발전소 찾아
"신기후체제 앞두고 신재생시장 지원 확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현장을 찾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 장관은 이번엔 신재생에너지 업계 현장을 찾아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주형환 장관은 3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강북아리수정수장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방문, 신재생에너지 기업인들과의 현장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OCI와 코스콘이 투자해 만든 이 발전소는 2040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7만344㎿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 13일 취임 이후 주 장관은 인천공항, 분당복합화력발전소 등 주말마다 현장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주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밝힌 자료에서 “신기후변화체제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더 큰 시장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낡은 시장진입과 입지, 환경규제 등을 개선해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한국전력 등 전력공기업의 선도적인 공격투자로 신재생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하겠다”며 “신재생 동반진출 협의체 등을 구성해 에너지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 남성우 사장, OCI(010060) 백우석 부회장, S에너지 홍성민 사장,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 노상양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은 간담회에 참석해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한전의 ‘송배전용 전기설비 이용규정’을 개정해 신재생 발전의 변전소당 최대 접속용량을 75㎿에서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100kW 미만 소규모 신재생발전 접속공사비를 27%(약 230만원) 인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