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5.03.29 11:00:02
"전국 대학생, 지역·산업 융합형 무역전문가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24개 대학 70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9기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이하 GTEP, Global Trade Experts Incubating Program)’ 발대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시행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구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은 이번 9기부터 지역전문가양성이라는 국정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됐다.
이 사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은 발대식을 겸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무역실무, 지역전문 심화 교육, 산학협력 현장실습을 비롯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실습,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15개월 동안 42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올해부터 중남미,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8개 권역 주요 신흥시장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선정해 지역별 언어, 상관습, 이문화, 시장 특성, 진출 방안 등을 집중 교육하고 현장 마케팅 활동 경험을 통해 지역별 전문 무역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김학준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무역전문인력과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생생한 현장 경험을 통해 무역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무역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GTEP 교육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기까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된 4200여명의 학생들은 교육 과정을 통해 2998개의 중소기업과 협력해 2489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며 수료생의 70%가 무역업체에 취업해 무역전문인력으로 전국 중소기업에서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