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4.07.19 11:12: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순히 소프트웨어 산업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굴뚝 제조업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구현을 앞당길 실무책임자에 정보통신부 출신이 복귀했다.
19일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관계자는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으로 일했던 박일준 국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복귀했고,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이 지난 17일 임명됐다”고 말했다.
박일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산자부 출신으로, 산자부 공무원들에게 신망받는 엘리트다. 그는 산자부 내 핵심 보직인 에너지자원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한 이번에 소프트웨어정책관으로 복귀한 서석진 국장은 옛 정보통신부 시절 정보화기획실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광대역통합망과, 정보보호정책과 등을 거쳤다.
소프트웨어정책은 원래 정보통신부 소관업무였는데, 2009년 이명박 정부때 방송위와 정통부가 합쳐지면서 산자부로 업무가 이관됐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 미래부 출범이후 미래부로 관련 업무가 이관됐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며, 이는 우리 사회 전반의 산업과 교육, 문화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라면서 새 소프트웨어정책관을 환영했다.
앞서 지난 16일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융합이 곧 소프트웨어 사회라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융합으로 연결된 새로운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융합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장관 시절 강조했던 어린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특히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다음주 초 범부처 합동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