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4.02.11 09:30:4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44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55억 원으로 70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해외에서 2931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했고 국내에서는 1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68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 당기순이익 7억 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75%, 93%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 매출은 해외 330억 원, 국내 337억 원이다.
지난 한해 국내에서는 ‘아바(A.V.A)’, ‘슬러거’, ‘스페셜포스’ 등 기존 주요 타이틀들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신규 대작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쉽’의 서비스 런칭을 위한 준비가 진행됐다. 이를 기반으로 블레스는 오는 20일부터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가 진행되며 1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접수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쉽 역시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역시 자체개발, 투자, 소싱을 통해 올 한해 총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일본 게임온에서 모바일 게임 ‘헬로히어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에 이어, 12월에는 액션역할수행게임(RPG) ‘크리티카’를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게임 신작 ‘검은사막’, ‘로도스도전기’를 비롯 약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으로 꾸준히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미 아바(A.V.A)가 대만에서 가레나와 계약을 체결하며 흥행몰이에 성공, 누적가입자 150만명,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출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블레스,프로젝트 블랙쉽도 창유와 중국 계약을 체결했다. 슈팅게임 디젤 역시 최근 북미 시장 진출하며 공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 외에도 모바일 타이틀 역시 해외 시장에 선보이며 매출 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지난해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있어 내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줄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