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원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수혜..저평가-동양

by박형수 기자
2013.04.09 09:52:4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동양증권은 9일 아이원스(114810)에 대해 올해 실적 예상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이원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부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정밀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외산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원스는 또 반도체 공정에서 수율 관리에 꼭 필요한 세정 및 코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초미세 불순물인 파티클(Particle)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품 세정과 코팅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청정 크린룸과 실내환경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필터소재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에드워드 등이 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630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32%, 35% 증가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5.7 배로 동종 업체대비 저평가 상태”라며 “공장 통합 및 이전에 따라 생산 능력이 2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아이원스는 삼성전자내 세정분야 점유율 30%를 기록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미국 오스틴 공장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현지 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앞으로 삼성전자 오스틴향 세정과 코팅분야 매출액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 반도체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