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2.06.22 09:54:25
내년에는 서울에서 개최 예정
삼성전자·현대차·SK 등 기업인 대거 참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남한면적의 76배(8,515천 ㎢)에 달하는 거대한 국토와 풍부한 부존자원, 1억 9000만명에 달하는 잠재 소비자를 가진 중남미의 맹주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제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브라질산업연맹(CNI; Confederação Nacional da Indústria)과 공동으로 현지시각 21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제4차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양국 민간경제계간 활발한 교류를 위해 앞으로 매년 경협위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번 제4차 한-브라질 경협위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열린 3차회의 이후 7년만에 열린 것.
정준양 한-브라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포스코(005490)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한국에게 있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교역국이며,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의 하나가 됐다”면서 “양국의 교역량은 최근 5년간 괄목할 만큼 늘어났지만, 그에 비해 양국 비즈니스 리더 간의 교류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가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라질 진출 한국기업은 '07년 30개사에서 '11년 150여개로 늘었으며, 교역량 역시 63억 달러(‘07)에서 180억 달러(’11)로 증가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상황에서 우리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이 절실하며, 최대의 미개척 시장 중 하나로서 중남미 특히, 브라질은 그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7년만에 경협위를 재개하면서 매년 개최키로 합의해 우리 기업들의 브라질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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