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든 구매 업무, 이렇게 하라"

by조태현 기자
2010.01.11 11:00:00

글로벌 구매 방침서 발간
회사 비용 집행 모든 구매업무 최상위개념 정리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모든 구매 업무는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따르라."
 
LG전자(066570)는 전 세계 법인이 구매업무시 지켜야 할 규정을 정리한 `글로벌 구매방침서(the Good Book)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일반 자재, 비품, 소모품 등 회사가 비용으로 집행하는 모든 구매업무와 관련해 최상위개념을 정리했다. `구매업무의 헌법`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토마스린튼 LG전자 최고구매책임자(CPO) 부사장은 지난 2008년 부임 한 이후 글로벌 구매업무 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유관부서와 협의하고 외부 번역 전문기관과 법률전문가의 원고 감수를 거쳐 1년 만에 이 책을 완성했다.

60페이지 분량의 글로벌 구매 방침서는 크게 ▲구매업무 정의 및 역할 ▲구매업무 지침 ▲윤리규범과 행동지침 ▲사회적 책임과 역할 등 4부분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 책을 국문, 영문 두 종류로 발간했으며, 전 세계 법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곧 각국의 언어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전체 내용을 담은 일반 형식의 책과 핵심내용만 간추린 포켓북 형식 두 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일반 책은 팀 단위로, 포켓북은 구매를 담당하는 전 임직원에 배포된다.

LG전자는 올해 구매업무와 관련된 모든 조직과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구매방침서를 교육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 실제 업무에서 글로벌 구매방침서에 기록된 대로 적용하고 있는지 시행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