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용 기자
2008.09.16 09:47:46
바이오매스코리아·엘림에듀 등 하한가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리먼브러더스가 투자한 국내 상장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세원셀론텍(091090)과 보령제약(003850)의 주가는 전일에 비해 각각 11.9%, 9.9% 급락한 5940원,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매스코(046350)리아와 엘림에듀(046240), 단성일렉트론(085990), 이앤이시스템(065160) 등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밖에 트라이콤(038410)은 12.5% 내렸고, 가비아(079940)와 나노캠텍(091970)도 6~7%대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이들 종목은 리먼브러더스가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회사들이다. 리먼은 주로 전환사채(CB) 형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먼브러더스가 사채의 조기상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다만 1년이 지나 CB의 행사기간이 된 회사들이 옵션행사에 따른 자금조달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최근 엘림에듀의 CB 전량에 대해 풋옵션(조기상환) 행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금 지급일은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