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08.04.01 09:32:22
청람디지탈·UC아이콜스 등 9개사 퇴출
퇴출 위기 발생기업은 16개사 달해
관리종목은 57개사 신규지정..74개로 늘어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총 9개 상장사가 퇴출될 예정이다. 1일 현재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도 16개사에 달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전날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기업을 포함, 퇴출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닥상장사 22개사와 유가증권상장사 3개사 등 총 25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코스닥상장사 9개사는 퇴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기업은 이의신청 및 재감사 요청으로 회생을 노릴 계획이다.
일단 코스닥상장사 9개사는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청람디지탈(035270), 플래닛82(057330), 모델라인(064720), 퓨쳐비젼(042570), UC아이콜스(065810), 엔토리노(032590), 한텔(041940), 시큐리티KOR(066330), 우영(012460) 등 9개사는 이미 상장폐지됐거나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들 중 청람디지탈과 플래닛82, 모델라인은 3사업연도 연속 50% 초과 법인세전계속사업손실 사유로 상장폐지된다.
또 퓨쳐비젼과 UC아이콜스, 엔토리노는 완전자본잠식, 한텔은 완전자본잠식 및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사유로 퇴출된다. 시큐리티KOR는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유로 퇴출된다.
현재 청람디지탈과 플래닛82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 이들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거나 우려되는 기업도 16개사에 이른다.
현재 감사의견 거절, 완전자본잠식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 위기를 맞은 기업은 코스닥상장사 가운데 에버리소스(020070), 조이토토(044370), 에너윈(055970), 삼협글로벌(014420), 한도하이테크(060660), 두림티앤씨(033330), 세라온(050600)홀딩스, 케이디이컴(032570)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자본잠식 및 의견 거절 사유로 마이크로닉스(001190), SY(004530), 세안(002540)이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 발생을 통보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해야하며 이의신청이 없을 경우 바로 정리매매기간에 들어간다. 현재까진 삼협글로벌과 에버리소스, 조이토토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또 한텔과 세안은 재감사를 요청, 적정 의견을 받아 상장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프로제(023430), 폴켐(033190), 케이앤웨이브(038830), 아더스(036270), 엔블루(032030)는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사유로 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10일까지 사유해소를 입증하는 확인서를 제출하면 퇴출을 피할 수 있다.
관리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디지털월드(004820), 영풍제지(006740), 코스닥시장의 모티스(026260), 파라웰빙스(036280) 등을 포함해 57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이로써 전체 관리종목은 74개사로 늘어났다.
또 유가증권시장의 비티아이(006490), 케이씨오에너지(011400)와 코스닥시장의 네오리소스(058550), 미주씨앤아이(053040), 예당(049000) 등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다음은 관리종목 지정 현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