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은 기자
2025.03.27 06:00:00
퇴직연금 증가에도 신탁보수는 11.8% 감소
부동산신탁사 실적 악화...토지신탁 보수 40.6% 급감
금감원,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감독 강화 방침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령화 등으로 퇴직연금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신탁사 수탁고가 늘어났지만 신탁보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4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개 신탁사의 총 수탁고는 137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조4000억원(5.1%) 증가했다.
46개 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 수탁고는 95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조5000억원(4.7%) 늘었고, 14개 전업 부동산신탁사 수탁고는 427조원으로 24조9000억원(6.2%) 증가했다.
신탁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은 632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1조2000억원(5.2%) 증가했다. 퇴직연금(38조2000억원), 수시입출금(16조9000억원), 정기예금형(2조6000억원)은 늘었지만 채권형(8조7000억원 감소)과 주가연계신탁(18조6000억원 감소)은 줄었다. 재산신탁은 744조5000억원으로 36조2000억원(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