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노머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0%대 하락

by박정수 기자
2024.11.12 09:06:46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473980)가 코스닥 상장 첫날 30%대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노머스는 공모가(3만 200원) 대비 30.46%(9200원) 내린 2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 해외 공연 총괄 △팬클럽 등 팬 플랫폼 △아티스트 IP 기반 굿즈 기획·제조·유통 등 커머스(MD) △콘서트 등 콘텐츠 기획 제작으로 나뉜다.

노머스는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 부문 매출이 37%, 아티스트 굿즈 등 MD 부문 매출이 25%, 플랫폼 매출이 20% 수준이다.

앞서 노머스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04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34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참여수량 중 약 92.3%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차지했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 7200~3만 200원) 상단인 3만 2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62대 1의 경쟁률로, 1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