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3.05.31 08:52:36
전기차 데이터 확보해 ‘서비스형 배터리’ 사업 강화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레드캡투어(038390) 본사에서 레드캡투어와 ‘전기차 배터리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인 서비스형 배터리(BaaS)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B-라이프케어’를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서비스 확대와 배터리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레드캡투어에서 관리하는 공공기관 대상 렌터카에 전기차 특화 관제 서비스를 탑재해 개별 차량에 대한 정보와 전체 전기차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배터리 데이터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차 관리·진단·인증·사용 후 배터리 활용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B-라이프케어는 LG에너지솔루션의 BaaS 사업 중 하나다. 개인 전기차 사용자에게 전기차 배터리의 상시 진단과 수명 예측부터 잔존가치 평가에 이르는 배터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기업이 보유한 대량의 전기차를 대상으로도 배터리 관제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안정적인 전기차 주행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비스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BaaS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레드캡투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자산관리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담당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BaaS 사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전기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열 레드캡투어 렌터카사업부장 상무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지속적인 공조를 통해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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