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ESG위원회 공식 출범…"ESG경영 확산"

by이후섭 기자
2022.03.29 08:47:10

친환경 차량 도입, 고객중심 경영 등 패러다임 제시
사외이사 ESG위원장으로 선임…운영 독립성 확보
"보안업계 ESG 경영 정착 위해 책임 다할 것"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에스원(012750)은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으며, 보안업계 최초로 친환경 차량 도입, 고객중심 경영 추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패러다임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원은 ESG 경영 정착을 위해 △업계 최초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 등 친환경 차량으로 단계적 전환 △고객중심 경영 추진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그린 모빌리티 실천을 위해 올해부터 업무용 차량에 대해 단계적으로 친환경 차량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스원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차량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 전반에 그린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중심 경영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연초 고객 전담조직인 `고객가치그룹`을 신설하고, 사회공익적 기업으로서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 절차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더해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ESG를 실천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선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작에 나선다. 자산이 일정규모가 넘는 상장기업의 경우 2025년부터 ESG 공시가 의무화되기 에 대부분의 기업은 의무화 시점에 맞춰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원은 ESG 활동을 구체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ESG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해 7월부터 실무 조직인 `ESG사무국`을 신설해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폐보안기기를 재활용하고, 전자 청약시스템을 도입해 종이 사용을 기존대비 41% 절감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에스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이재훈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ESG위원회 운영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 도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같은 활동은 업계 ESG경영 확산을 위한 신호탄”이라며 “보안업계 전반에 ESG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