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션브릿지, 반도체 소재·2차 전지 확대 증권가 기대에 '강세'
by권효중 기자
2021.12.13 09:16:2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션브릿지(241790)가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공급 증가, 신사업으로 2차 전지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오션브릿지는 전 거래일 대비 6.36%(900원) 오른 1만5050원에 거래중이다.
오션브릿지는 주요 고객사로 SK하이닉스(000660)를 두고 있는 반도체 소재 및 장비 공급 업체다. 또한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들에게도 2차 전지 소재를 공급중이다.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향 D램 전구체를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본격 공급을 목표로 반도체 특수가스 신규 생산시설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는 반도체 전구체에서 특수가스로의 전방 시장 확대를 의미한다”며 “주가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장비 역시 클린 룸 장비(CCSS)를 공급하고 있는데 내년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2차 전지 역시 전해질 중앙 공급장치 공급에 나선 만큼 향후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키움증권은 내년 오션브릿지의 매출액을 1100억원, 영업이익을 18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올해 대비 24%, 2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오션브릿지의 주가는 SK하이닉스의 보수적 투자와 이에 따른 부진으로 인해 연초 이후 기간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2차전지 시장으로의 신규 진입 성공과 4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