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 결정 후…문 대통령도 접종 가능"

by함정선 기자
2021.03.06 14:49:51

AZ 접종 의사 밝힌 문재인 대통령
당국, 영국 등 임상시험 등 각국의 정보 취합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열어 만 65세 이상 접종 여부 결정
G7 정상회의 참석…'필수 공무' 해당해 우선접종 가능
2분기부터 만 65세 이상 접종 가능할 것으로 예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만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 접종이 결정되면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선접종대상자가 아닌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상황으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외에 출국하는 경우에 해당해 우선접종대상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경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만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고령층 접종의 경우 영국 등 임상시험 결과가 축적되는 대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만 65세 이상 접종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국은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하지 않고 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등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어 정 반장은 “대통령이 접종을 한다면 G7 정상회의에 나가는 것 때문에 접종을 하는 것으로 얘기한 바 있다”며 “국익과 관련된 필수적인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우선 접종을 허용하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고, 그 절차를 따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반장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백신 접종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며 국민 신뢰는 당연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고 2분기에는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