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앱 접근성 ‘삼성페이’만 ‘양호’

by정병묵 기자
2016.03.25 08:30:58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는 주요 간편결제 앱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을 평가한 결과 ‘삼성페이’가 앱 접근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평가 결과 5개 앱 중에서 삼성페이는 9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SSG페이는 7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페이나우·케이페이·페이코는 미흡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간편결제 앱들이 장애인 사용자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아서 장애인들이 사용하는데 크게 불편하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는 시각장애인이 앱 이용시 부가서비스를 이용해 내용을 읽을 수 있는지, 모든 컨트롤은 누르기 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앱 이용시 분류 구조가 논리적이고 내비게이션이 편리한지 등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국내 간편결제 앱들의 접근성이 삼성페이 한 개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삼성페이도 일부 개선 사항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주요 간편결제 앱, 앱 접근성 사용자 평가 결과. 숙대 웹발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