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5.12.12 10:18:05
내외장 기능 강화한 상품성 개선모델 인기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전략차종 HB20이 지난 9월 브라질 출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베스트셀링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2일 브라질딜러연합에 따르면 HB20은 브라질 자동차시장에서 1만583대가 팔려 GM 오닉스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HB20은 지난 9월 8889대로 출시와 함께 2위에 올랐고 10월에도 9748대로 이 순위를 유지했다.
HB20의 꾸준한 선전은 10월부터 HB20의 상품성 개선모델이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성 개선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외부 곡선미를 더욱 강조하고 다양한 색상의 가죽시트로 고급화를 시도하는 등 내·외장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을 차량 내 오디오-비디오(AV) 화면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변속기를 5단에서 6단으로 높여 연료소비효율도 높였다.
현대차는 HB20 인기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브라질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11월 브라질 시장 규모는 전년동기에 비해 32.3% 감소한 18만9358대에 그쳤다. 현대차는 이 기간 전년에 비해 22% 감소한 1만658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브라질시장 점유율은 7.6%에서 8.7%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