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긴급구호대 1진, 건강하게 일상생활 복귀

by장영은 기자
2015.02.15 11:24:17

귀국 후 격리 관찰…검진·관찰 통해 감염여부 확인
"감염 의심 대원 없어…내일부터 일상생활 복귀 예정"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에볼라 대응을 위해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됐던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의료대 1진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한다.

외교부는 지난달 26일 귀국한 긴급구호대 1진 9명이 별도 시설에서 21일간(에볼라 최대 잠복기간)의 격리 관찰을 마친 결과 감염 증상이 없어 일상생활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격리관찰 기간 중 의료대원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식사 및 간식 제공, 체육시설 보강, 가족 면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운영했다.



또 격리 관찰 기관 중 에볼라 및 아프리카 토착 질환 감염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검진은 물론 매일 두번씩 발열, 구토 등 의심 증상이 없는지 확인했다.

현지 의료 과정 중 주사 바늘에 닿아 지난달 4일 독일로 후송된 구호대원은 3주간의 격리관찰 후 에볼라 비감염 최종판정을 받은 후 별도로 귀국했다. 이 대원은 지난달 20일 귀국 후 일상생활 복귀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정부는 향후 감염병 발생시 긴급구호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면접조사 등을 통해 의료진의 진료경험과 대응 관련 자료를 정리해 매뉴얼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