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3.09.26 09:29:23
건강은 물론 외모 관리에도 적극적인 시니어 계층 늘어나는 추세
노화로 인한 우울증을 건강과 외모 관리하며 이겨내는 경우 많아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0월 2일은 노인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기 위해 제정한 ‘노인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과거에는 단순히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최근에는 젊은 외모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 시술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웰스피부과가 지난 3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55세 이상 남녀 206명(남성 72명, 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55.8%(115명)의 응답자가 멋지게 나이들기 위해서 자기관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지출 여력이 빡빡해도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안티에이징 지출을 늘리는 중·노년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도 12조원,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안티에이징 시술이 대중화되고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이제는 무조건 젊어지는 시술을 찾기 보다는 본인의 피부 상태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알맞은 미용시술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김형수 웰스피부과 원장은 “과거에는 자녀들의 손에 이끌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대다수였던 반면 요즘에는 보다 주도적으로 자기관리에 나서는 노년층이 많은 편”이 라며 “꼭 미용 목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찾고 보다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 미용 시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년층의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시술.
△레이저 이용한 “난치성 기미” 제거 = 기미는 갈색의 색소침착 현상으로 안면, 특히 눈밑, 광대뼈, 이마 등 햇볕에 노출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한번의 치료로는 완전히 없앨 수 없고 경우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여러 번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우선 미백제 등 국소도포제 사용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장기간 사용하면 기미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자극이 생기기 쉽고 간혹 오히려 색소가 짙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꾸준한 관찰 하에 사용을 해야 한다. 더불어 먹는 약제도 기미를 줄이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들과 더불어 피부과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기미 치료에 좋은 결과를 보인다. 그 중 레이저 토닝은 표피세포들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색소를 잘게 쪼개어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방치하면 커지고 두꺼워지는 “검버섯” 제거 = 검버섯은 노년층 피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성의 피부질환으로 의학용어로는 ‘지루각화증’ 혹은 ‘흑자’를 묶어서 검버섯이라고 부른다.
피부 노화와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으로 표피가 과도하게 딱딱해지고 돌출되며 나타난다. 방치하면 모양도 커지고 피부가 딱딱하게 변하며 점점 넓은 부위로 퍼지며 개수도 늘어난다. 또 노년기에는 간혹 피부암이 검버섯과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피부에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일단 검버섯이 생기면 자가적인 방법으로 치료하기 힘들고 각종 피부과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를 깎거나 색소를 제거해 치료한다. 검버섯 치료는 검버섯의 두께, 부위, 범위에 따라 기간과 방법이 약간씩 달라진다.
△불룩한 눈밑은 매끈하게 = 노년기에 피부 노화로 눈가 탄력이 떨어지면 눈밑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눈밑이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눈밑에 쌓인 지방은 인상을 어둡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에 눈물 고랑을 만들고 잔주름을 유발하며 다크서클의 원인이 되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눈밑 지방은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 하는 수술로 개선할 수 있는데, 기존에는 외부 피부를 절개해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고, 눈밑 흉터 부위의 붉은 증상이 길게는 6개월이상 지속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았다. 또 자칫하면 눈밑의 애교살도 함께 없어져 눈매가 부자연스러워지거나, 눈꺼풀이 겉으로 말리거나 짧아지는 ‘안검외반’ ‘안검퇴축’ 등의 부작용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결막 안쪽을 미세하게 절개해 흉터 없이 눈밑 지방을 제거하고 재배치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레이저를 이용한 결막절개식 눈밑 지방 제거·재배치술은 수술 후 일주일 이내면 회복이 되어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으며, 눈매의 변화 없이 애교살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눈밑 교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술 시간도 15분~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시술 다음 날부터 세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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