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창균 기자
2011.07.29 09:11:45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시는 시립묘지 4개소에 안치된 무연분묘(묘적부에 미등재돼 연고자를 알 수 없는 분묘)와 사용기간 종료 후 재사용 미신청 분묘(2008년 1월 이후 현재까지)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연차별 개장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립묘지는 5개소에 총 715만㎡로, 1998년 8월 만장으로 매장을 중단할 때까지 안치한 7만5000여기의 분묘가 있다. 서울시는 국토 회복 및 지역주민이 원하는 분묘개장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개장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단, 5개소 중 용미제2묘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연분묘 등의 개장은 ▲분묘일제조사 ▲조사내용과 묘적부 등 공부 일치여부 확인 ▲연고자 신고안내 ▲개장공고 ▲개장 후 화장 및 봉안 등 절차에 따라 이뤄진다.
2차례에 걸쳐 공고한 후에도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올해부터 개장해 화장한 후, 유골을 봉안시설에 10년간 안치한다. 봉안기간이 종료되면 합동매장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승화원은 화장로 운영을 평소(1일 10회차 운영)보다 1회 추가로 운영하는 계획을 세우고 노사간 협의를 완료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