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 日 도쿄서 개최(상보)

by민재용 기자
2011.06.07 09:24:33

정정 불안 이집트 대신 선정
지진 피해 극복 모습 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내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MF와 세계은행은 당초 내년도 총회 개최지로 예정된 이집트 대신 일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집트가 최근 민주화 사태로 내년도 총회를 개최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 피해 극복 모습을 전 세계에게 알리기 위해 연차 총회 개최를 추진해 왔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지난달 총회 개최 의지를 밝히며 "일본이 대지진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 재무 및 금융개발 관계자에게 보이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일본의 IMF 및 세계은행 연차 총회 개최는 지난 1964년 이후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