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05.25 09:10:3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지난 24일 유성기업의 파업 종결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일대비 2.39% 오른 23만6000원, 기아차(000270)는 2.13% 상승한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성기업은 지난 24일 경찰 병력이 투입돼 파업이 종결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성기업이 납품하던 피스톤 링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던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오후 공권력 투입으로 유성기업의 파업이 1주일 만에 종료돼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단된 몇몇 생산라인도 곧 조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일 카니발 생산을 위한 야간근무 취소로부터 시작된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차질은 그다지 큰 규모가 아니어서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면서 "유성기업의 파업과 이에 따른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중단은 단기에 마무리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