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실적 좋네`..국내 팹리스 `업계 1위` 고수

by류의성 기자
2010.09.03 09:28:22

국내 상위 10개사 중 매출 및 영업익 선두
국내 팹리스업체 2분기 영업익 27억..전년비 2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국내 팹리스(반도체설계)업계 중에서 실리콘웍스가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반도체업계와 반도체협회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개 팹리스기업 중에서 실리콘웍스(108320)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2분기 매출 676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에 이어 업계 1위를 지켰다. 전분기보다 21.7%,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하며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팹리스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110억원을 거두며 전분기대비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6.3%를 거뒀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90억원이었다.

매출 2위는 엠텍비젼(074000)으로 246억원었다. 전분기보다 11.3%, 전년동기대비 40.5%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으로 업계 8위를 기록했다.

티엘아이(062860)와 텔레칩스(054450)는 매출이 각각 206억원, 189억원으로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면에서 업계 2위는 이엠엘에스아이가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2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39%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이었다.

티엘아이와 넥스트칩(092600)은 영업이익 44억원과 27억원으로 영업이익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팹리스업체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25% 증가하는 등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개 팹리스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은 27억6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반도체시황 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매출은 210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그러나 평균 순이익은 16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