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출시

by문정태 기자
2009.09.09 09:30:56

신속한 증상개선 효과.."300억원대 블록버스터 육성"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빠르고 강력하면서도 안전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새롭게 발매됐다.

중외제약(001060)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트루패스(THRUPAS)'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트루패스`는 일본 키세이사가 개발한 오리지널 신약이다. 중외제약은 지난 2004년 키세이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5년 동안 국내 임상을 비롯한 프리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 제품은 투여 초기인 3~4일만에 신속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혈관에 대한 영향이 적어 기존 치료제의 심혈관계 부작용(저혈압, 어지러움증 등)을 최소화 하는 등 장기간 복용시에도 안전성이 우수하다.

이와 함께 배뇨증상 뿐만 아니라 저장증상 개선효과가 뛰어나 야간뇨 빈도를 낮춰주며,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이 심하거나 기존 약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증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청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트루패스는 알파차단제에 해당되며 전립선비대증에 수반되는 배뇨장애에 주로 작용하는 수용체` 선택적으로 차단해 요도의 긴장을 이완시켜 배뇨장애를 치료하는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트루패스` 출시를 기점으로 비뇨기과 시장 공략을 가속화  나갈 계획이다.

최학배 마케팅총괄본부장은 "트루패스를 오는 2011년 출시 예정인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과 함께 비뇨기과 시장의 주력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배뇨장애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루패스`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시장에서 9년 만에 등장한 알파차단제로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아 왔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에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