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효석 기자
2007.05.15 09:48:57
HSDPA 상용 서비스 1주년..HSUPA 망 고도화 계획 밝혀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이 5초만에 3.6메가바이트(MB) 용량의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는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를 오는 2009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EV-DO 기술로 업로드할 때에는 75초가 걸려, 20분의 1로 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UCC(User Create Contents) 동영상 제작 및 공유, 단말기 자동 업로드 서비스,개인 방송 서비스 등이 가능하게 된다.
SK텔레콤(017670)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핸드셋 기반 HSDPA 서비스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이같은 계획을 밝히고, HSUP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무선이 결합된 동영상 제작과 서비스로 무선 UCC전성 시대가 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15일 설명했다.
HSUPA는 3.5세대 이동전화 기술인 HSDPA 네트워크보다 최대 5.76Mbps 속도로 상향 데이터 전송이 향상되어 고속의 대용량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SK텔레콤은 HSUPA 네트워크를 6월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전체 네크워크로 확대해 망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과 함께 오는 10월 2Mbps급 USB모뎀과 내년 2월 5.76Mbps급 USB모뎀을, 2008년 1분기에는 HSUPA 단말기를 출시해 핸드셋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열풍적인 UCC는 HSUPA가 본격화되면 더욱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며 "사용자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휴대폰에서 직접 UCC를 원하는 사이트에 자유롭게 올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UCC서비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 중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UCC 포탈을 개발하고 있으며, 개인이 작성한 UCC 콘텐츠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고 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방송, 광고 등 다양한 UCC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3G+ 가입자 23만7000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이 57%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령 대별로는 20~30대가 47%를 차지해 주요 고객층이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상통화요금 및 MMS 요금 인하에 기인해 주요 사용 서비스는 영상 통화와 방송 서비스 등 HSDPA네트워크에 특화된 서비스이며, 이러한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가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