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미디어, 900억 증자자금 어디에 쓰나

by박호식 기자
2005.09.01 09:44:55

첫 증자..갭필러 200억·광고선전비 225억 등
프로모션비, 휴대폰용 가입자당 1만원·차량용 3만원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위성DMB업체인 TU미디어가 900억원 규모의 첫 증자를 진행중이다.

TU미디어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중 200억원을 갭필러(중계기) 구축에 사용하고, 694억7500만원을 운영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증자비용이 5억2500만원이다.

TU미디어는 현재 수도권과 광역시 등에 7000여개의 갭필러를 운용하고 있다. 내년 품질개선과 커버리지 확장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 지상 및 주요 광역시 지하철에 갭필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증자로 조달된 200억원을 투입한다. 200억원은 내년 3월에 70억원, 4월 70억원, 6월 40억원, 7월 20억원 투자한다.

695억원의 운영자금은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 ▲수신료분배금 ▲영업망수수료 ▲지급임차료로 쓰인다.



광고선전비는 올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225억원, 판매촉진비는 같은기간 90억원, 수신료분배금 162억8500만원, 영업망수수료 108억9100만원, 지급임차료 108억원이다.

광고선전비는 TV, CATV 등 전파광고를 위주로 집행하고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 및 옥외광고를 추가해 집행한다. 공중파 TV광고는 채널별로 주중 프라임 시간 및 주말 위주로 집행되며 채널별로 시청률이 높은 주요 프로그램 2개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CATV 광고는 TU미디어 방송을 통해 노출이 가능한 채널(MBC 드라마, SBS 드라마, M.net)과 CATV 점유율이 높은 영화, 게임, 스포츠, 패션채널 등 위주로 집행된다.

판매촉진비는 휴대폰겸용 또는 휴대전용 단말기는 가입자당 1만원 수준의 프로모션비용을 제공하며, 차량용수신기 가입자유치는 가입자당 3만원을 인센티브 및 판촉활동지원비용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한편 TU미디어는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하면, 이동통신과 연계한 T-커머스를 개발하고 교통정보 등 자동차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