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희석 기자
2000.08.02 14:26:18
2일 삼성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7800원을 12개월 목표가로 매수추천했다.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는 4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호텔신라가 역사적 저점수준의 주가메리트를 갖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로 이익전망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1년간 시장수익률을 49.7% 하회했으며 지난해 7월 1만7400원 고점 대비 75%나 하락했다. 이는 인천신공항 면세점 사업포기, 카지노 중저가 프랜차이즈 호텔 등 신사업부문의 미진, 성장주로의 치우친 시장의 관심 때문이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현주가는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와 양호한 펀더맨털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신라를 가장 낮은 가격에 매수할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호텔신라의 상반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19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4% 늘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297억원으로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계약금 손실 92억원을 제외하고는 당초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삼성증권은 밝혔다.
삼성증권은 일본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 이미 유치된 대형 국제행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인해 원화절상추세에도 불구하고 호텔신라의 이익이 견조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