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대재해 예방 위한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by이다원 기자
2023.11.29 08:57:47

제안·실행 부문 나눠 시상…아이디어 현장 적용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중대재해를 맞을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걸 사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현대차그룹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안전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대재해 발생을 예방하고 그룹 내 수평적인 안전 소통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현대차그룹이 열고 있는 공모전이다.

분야는 실행 부문 및 제안 부문으로 나뉘며, 부문별 최우수작에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9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중 실행 부문 9건, 제안 부문 9건 등 총 1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실행 부문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 도장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무인화 기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높은 곳에서의 인력 작업을 대신하는 건물 외벽 도장공사 전용 로봇을 이용해 추락재해 위험성을 줄이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다.

제안 부문 최우수상에는 현대제철의 상하 개폐형 안전펜스가 선정됐다. 상하 개폐형 안전펜스는 기존의 개폐형 및 탈부착형 안전펜스가 갖는 구조적 위험성을 개선한 것으로, 작업자의 추락재해를 예방하며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들은 효과성 검증을 거친 후 각사 사업장에 적용되고, 일부 아이디어는 다른 그룹사 사업장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김걸 사장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들을 현장에 활발히 적용해 그룹 내 모든 사업장이 중대재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